1장. 네트워크 기초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생활은 자신의 사상, 감정, 욕구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능하며, 우리는 이를 통신이라고 부른다.
통신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자. 아마도 최초의 통신은 몸짓과 울음소리였다. 원시 시대 언어라는 것이 아직 정의되지 않은 시대에서는 이러한 신호가 그들의 욕구를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인간은 고등적인 사고를 전달 할 수단으로 언어라는 음성 통신 수단을 만들었다.
그 후, 음성 통신 수단이 가진 한계인 시공간적인 제약은 문자 체계의 도입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통신 기술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먼거리를 더 빠르게 연결하기 위한 기술인 전신, 전화, 무선전화, 광통신 등 현대적인 유무선 통신 기술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는 컴퓨터의 발명과 더불어 정보통신이라는 산업을 꽃피우게 되었다.
컴퓨터가 정보통신이라는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자.
현대의 각 개인, 회사 그리고 국가 기구는 수많은 정보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정보를 교환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별히 주민등록증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모든 개인은 출생 신고 시 주민번호를 받게 된다. 이러한 주민번호는 서로 달라야 하며 이와 연관된 정보인 출생지, 성별, 이름, 주소 등등에 대한 정보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정보는 공공 기관과의 정보 연계에도 사용되며 이 정보의 처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가진 장점인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처리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컴퓨터들간의 연결인 유무선 통신망의 구축과 운용은 현대사회의 필수 요건이 되었으며 이는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기반이 되었다.
이처럼 정보통신 산업에서 네트워크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유무선 통신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앞으로 본 카테고리에서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